[헤럴드경제=민상식 기자] 주택도시보증공사(HUG)는 권형택 HUG 신임 사장이 지난 23일 취임했다고 26일 밝혔다.
권 사장은 23일 HUG 부산 본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주택시장의 안정을 책임지는 대표 공기업의 신임 수장으로 취임하게 돼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공공기관의 청렴한 조직문화 조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부동산 가격 안정과 서민 주거복지 증진을 위해 HUG 규정 및 관련 법령의 범위 내에서 정부 정책에 맞추어 능동적으로 적극 대응하겠다”고 덧붙였다.
권 사장은 취임식 이후에 개최된 노사 화합 선포식에서는 노동조합과 함께 공동 선언문을 낭독하며 소통을 바탕으로 한 노동 존중의 경영을 실천할 것이라고 밝혔다.
권 사장은 서울대 국제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미시간대 대학원에서 경영정보학 석사를 취득했고, 우리은행, 홍콩상하이은행(HSBC), 씨나인자산관리(C9 AMC) 등을 거쳐 2010∼2012년 인천시장 특별보좌관(경제·금융·투자 분야)을 지냈다.
이어 2015∼2017년 서울도시철도공사 전략사업본부장(상임이사)을, 2018년부터 올해 1월까지 김포골드라인운영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HUG는 1993년 주택사업공제조합으로 설립돼 1999년 대한주택보증 주식회사로 전환했다.
이후 2015년 7월 주택도시기금법 시행과 함께 주택도시기금 전담 운용 기관으로 지정돼 주택도시보증공사로 출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