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무안)=박대성 기자] 전라남도는 정부 국책사업인 권역별 공공 어린이 재활의료센터 건립을 위해 사업 참여 시·군을 오는 30일까지 공모한다고 밝혔다.
전남도(지사 김영록)에 따르면 공공 어린이재활의료센터의 총사업비는 72억 원으로, 20병상 이상 규모로 재활의학과를 비롯해 물리치료실, 작업치료실, 언어치료실, 열전기치료실 등을 갖춰 건립할 계획이다.
공공 어린이 재활의료센터는 민간에서 제공하기 어려운 장애아동 공공 재활의료서비스 및 거주지역을 기반으로 한 지속적인 아동 재활치료 제공을 위해 보건복지부에서 국정과제 하나로 전국적으로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강원, 충북에 2개소를 선정했고, 올해는 미충족 의료수요, 지리적인 여건 등을 복합적으로 고려해 센터 설립이 먼저 필요한 4개 시․도를 대상으로 각 1개소를 선정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전남도는 이달 말까지 공공 어린이 재활의료센터 건립 참여 신청을 받아 2개 시군 이상 응모 시 선정위원회 평가 후 최고 점수를 얻은 시군을 선정, 보건복지부 공모에 참여할 예정이다.
손선미 전남도 장애인복지과장은 “지난해 기준 재활치료가 필요한 전국 아동 약 29만 명 중 재활치료를 받는 아동은 1만9000여 명으로 6.7%에 불과하다”며 “이에 지역 내 장애아동의 꿈인 공공 어린이 재활의료센터를 건립해 아이들의 생명과 건강에 대한 권리를 지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