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인천)=이홍석 기자]인천광역시는 29일 인천시청 대접견실에서 올 한해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며 인천을 빛낸 ‘2020년 올해의 인천인 대상’ 수상자 4명에게 상패를 수여했다.
‘올해의 인천인 대상’ 수상자는 ▷조승연(57) 인천광역시의료원 원장 ▷인천출신 대표배우 성동일(58) ▷동산고 출신 메이저리그 야구선수 최지만(29·탬파베이 레이스) ▷한림병원에서 근무하고 있는 장수영(36) 수간호사이다.
조승연 인천광역시의료원 원장은 장기화되고 있는 코로나19의 확산 예방과 치료, 대응을 위해 헌신을 다하고 있으며 인천시민을 위한 건강증진 및 보건의료서비스 질적 향상에 기여했다.
최지만 선수는 인천 동산고 출신 탬파베이 레이스 소속 메이저리거로 2020년 한국인 타자 최초 월드시리즈에 진출해 대한민국은 물론 인천시민의 자긍심을 고취시켰고 비시즌에는 국내 어린 후배 선수들을 위해 장비 등을 지원하고 재능기부, 발전기금 기부 등을 통해 인천유소년야구발전에 이바지했다.
성동일 배우는 인천 광성고 출신으로 인천에 거주하며 활발히 활동 중인 연기파 배우로서 다양한 프로그램에 출연, 직간접적으로 인천을 홍보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인천시 주요 정책인 자원순환 홍보영상 CF 2편(버리스타 시즌2, 응답하라 2025)에 출연하는 등 고향 인천에서의 활동이 기대된다.
장수영 한림병원 수간호사로서, 코로나19라는 초유의 국가 위기상황 속에 지난 3월 대구·경북지역의 집단발병으로 의료진이 턱없이 부족한 상황에서 망설임 없이 파견근무를 지원했고 현재까지 코로나19 생활치료센터 2곳에 자발적으로 파견 근무를 하는 등 의료인으로서 솔선수범해 감염병 확산 방지에 기여한 공이 인정됐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운 상황이 많아 유독 힘들었음에도 각 분야에서 열심히 활동하고 훌륭한 성과를 내 인천인으로서 자긍심을 갖게 해주어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곳곳에서 활동하고 있는 자랑스러운 인천인들을 발굴해 살고 싶은 도시, 인천을 시민과 함께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