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공공기관장 화상회의…투자 상반기 내 절반 이상 집행
[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 한국전력공사 등 산업통상자원부 소관 공공기관이 다음달까지 2300여명을 신규 채용한다.
산업부는 7일 40개 공공기관장이 참석하는 산업부 소관 공공기관장 화상회의를 열고 공공기관의 신규 채용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한전, 코트라, 한국가스공사 등 40개 공공기관의 올해 신규 채용 규모는 4160명이다. 이중 절반이 넘는 2300여명을 상반기 내 채용한다. 코로나19로 공공기관이 정상적인 채용 절차를 진행하기 쉽지 않은 점을 고려해 산업부와 공공기관은 신규 채용 협업 태스크포스(TF)를 구성·운영하고 채용 관련 준비와 진행 상황을 지원한다.
또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의 '시험 방역 관리 안내' 지침을 실제로 운영하고 대내외 공유함으로써 신규 채용이 필요하지만 주저하는 민간기업이 채용을 정상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도울 방침이다.
공공기관은 올해 예정된 투자 금액 20조7000억원 중 1분기 집행 예정 금액인 4조6000억원을 포함해 11조3000억원을 상반기에 집행할 예정이다. 선금 지급은 올해 집행이 계획된 5003억원 중 77.2%인 3864억원을 상반기 중 집행하고, 하반기 발주 예정이었던 71개 사업 104억5000만원은 상반기 내 조기 발주하기로 했다.
성 장관은 "공공기관은 방역 지침과 절차를 철저히 준비해 상반기와 연내에 계획된 채용을 지연 없이 실행하고 기관의 활용 가능한 자원을 총동원해 지역경제 활성화 지원을 신속하게 추진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