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성남)=지현우 기자] 성남시는 ‘제8회 복정 어울림 빛 축제’가 오는 12월 1일부터 31일까지 성남시 수정구 복정동 산책로 1.35㎞ 구간에서 열린다고 27일 밝혔다.

‘함께 빛을 나누는 마을’을 주제로 첫날 오후 6시 복정동 분수광장에서 시민 500여명이 참여하는 점등식으로 시작된다. 복정 광장 대형트리(높이 9.5m·폭 6m)를 비롯한 100만여개 전구로 꾸민 50여개 거리 조형 장식물의 불을 일제히 켠다. 걸그룹 레이디 주하, 트로트 가수 장민호 등 초청 가수 공연과 선한목자교회 합창단 ‘서로 사랑하자’ 공연이 펼쳐진다.

성남시 ‘복정 어울림 빛 축제’.. 12월 1일 점등
성남시 제8회 복정동 빛 어울림 축제 포스터

한 달간 복정동 일대는 매일 오후 5시부터 자정까지 조형물들이 불을 밝혀 거리 곳곳을 빛으로 물들인다. 복정동 행정복지센터에서 가천대까지 이어지는 상가 거리는 5개 구간으로 구분해 빛의 향연을 보여준다. 꽃 모양 조명으로 꾸민 겨울꽃 게이트, 눈 결정 모양 조명의 복정골 눈빛거리, 겨울 나비로 꾸민 스카이라인, 샹들리에를 매단 복정골 파티거리, 분수광장 일루미네이션을 감상할 수 있다.

축제 기간 중인 다으달 12일과 19일은 오후 2시 30분부터 복정동 분수광장에서 관람객을 위한 문화공연을 연다. 쌍무지개팀의 ‘한잔해’, 이 느낌의 ‘붉은 노을’ 등 버스킹 공연과 주민들은 즉석 노래자랑에 참여할 수 있다.

축제는 복정동빛축제추진위원회가 마을 공동체 화합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기획했다. 모두 1억1000만원 사업비가 투입됐다. 성남시가 5500만원 축제 보조금을 지원하고 복정동 소재 선한목자교회가 5500만원을 후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