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쟁력 있는 ‘중소수출기업’ 육성
[헤럴드경제(대전)= 이권형기자] 충남도가 중소기업의 수출지원 체감도 향상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충청남도 중소기업 통상진흥 5개년 계획’을 수립·시행한다.
세계무역보호주의 확산과 지속되는 경제 불확실성 속에서 수출구조 혁신을 위한 대응책을 마련키 위함이다.
이 계획은 ‘대한민국 수출을 선도하는 경쟁력 있는 충남 중소수출기업 육성’이라는 비전 아래 3대 추진전략, 9개 중점추진과제로 압축돼 있다.
구체적으로 5년간 243억 원을 투입, 2024년까지 중소수출기업 2500개사를 육성하고, 중소기업 수출액 비중을 8.5%(80억 달러)로 늘리는 것이 목표이다.
첫 번째 전략인 ‘기업별 성장단계 맞춤형 수출역량 및 기반 확충’은 ▷내수·수출초보 중소기업 수출기회 제공 및 역량강화(5개사업, 48억원) ▷수출유망기업 신규시장 공략, 수출의 외연확장(7개사업, 90억원) ▷글로벌 인재양성을 통한 수출기업 통상전문일자리 확대(2개 사업, 5억원) 등 14개사업 143억원 8827개사를 지원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두 번째 전략인 ‘통상지원 거점기지 활용, 선제적 수출활동 지원’은 ▷해외현지 수출지원을 위한 해외통상사무소 운영(3개 사업, 50억원) ▷국내 수출거점 충남무역상사 운영(1개 사업, 20억원) ▷충남형 수출기업 인큐베이팅 사업(1개 사업, 4억 8000만원) 등 5개사업 75억원, 1358개사를 지원한다.
세 번째 전략인 ‘수출시장 다변화를 위한 글로벌 통상전략 추진’은 ▷국제교류 지역 해외바이어 초청 상담회 운영(1개 사업, 4억원) ▷온라인 마케팅 등 전자상거래 활성화 지원(2개 사업, 8억 4000만 원) ▷해외정부기관과의 교류‧통상 네트워크 강화를 통한 비즈니스 진출지원(1개 사업, 8억 5000만 원) 등 4개 사업 21억 원, 714개사를 지원한다.
양승조 지사는 “대기업과 주요품목을 중심으로 편중된 수출구조를 개선하는 것이 시급한 과제이다”라며 “이번 계획을 토대로 도내 중소기업의 수출경쟁력이 한층 더 향상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이번 5개년 계획과 함께 ‘2020년 도와 수출유관기관 수출지원 사업’ 합동설명회를 내달 11일 충남도서관에서 실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