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상 ‘김천 직지상가 외식지구’· 장려상 ‘포항 영일대 북부시장 등푸른막회 특화 거리’ 선정

농식품부, 올해 우수 외식업지구에 청주 서문시장 삼겹살거리
충북 청주 서문시장 삼겹살 거리 협동조합 관계자들이 21일 광명역 KTX실에서 열린 '2019년 외식업 선도지구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여받은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 제공]

[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2019년 외식업 선도지구 경진대회' 심사 결과 최우수상에 충북 청주 서문시장 삼겹살거리를 선정했다고 22일 밝혔다.

농식품부와 aT는 외식업 발전과 우리 농산물 소비 촉진을 위해 매년 외식업 선도지구 경진대회를 열어 우수 외식지구를 선정하고 있다.

청주 서문시장 삼겹살거리는 2012년부터 전통시장에 입점한 삼겹살 업소들이 특화 거리를 형성한 곳으로, 업소들이 협동조합을 설립해 다양한 행사와 브랜드 등 콘텐츠를 개발하고 주변 환경 정비에 노력한 점이 높게 평가됐다. 최우수상(농식품부 장관상)에는 상금 1000만원이 수여된다.

우수상은 경북 김천 직지상가 외식지구, 장려상은 경북 포항 영일대 북부시장 등푸른막회 특화 거리가 받게 됐다. 김천 직지상가 외식지구는 인근 황악산의 산채나물을 활용한 정식으로 특화된 25개소 음식점이 정돈된 지구이다. 지역 우수농산물 소비에 전체 음식점이 참여, 상당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는 평이다.

포항 영일대 북부시장 등푸른막회 특화거리는 2017년 지역특산물인 등푸른생선(청어, 꽁치, 전어 등)을 활용한 음식을 개발해 점점 유명해지고 있다. 특히 포항시와 지역대표기업인 포스코가 협력, 지역상인회와 함께 시장 위생 및 안전관리 개선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는 점에서 향후 발전 가능성에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재식 농식품부 외식산업진흥과장은 "외식업이 활력을 찾으면 지역 경기는 물론 우리 농업에도 긍정적 효과를 줄 수 있다"며 "외식업이 지역 관광자원과의 연계 등으로 꾸준히 성장하고 발전하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