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의 그리스도인 벗들(CFK) 다양한 물품 지원 계획
[헤럴드경제]유엔 대북제재위원회가 미국 대북구호단체의 대북지원 활동에 필요한 물품에 대해 제재를 면제하기로 했다.
10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제재위원회 홈페이지에 따르면 대북제재위는 미국 인도주의 단체인 ‘조선의 그리스도인 벗들(CFK)’이 지난달 19일 신청한 지원 물품의 대북 반출을 승인한 상황이다.
이 단체는 북한 내 결핵, 간염 환자와 소아 환자 등을 돕고자 이달 중 지원단을 파견할 계획으로, 지원활동에 필요한 수(水)처리 필터, 위생용품, 의료장비, 담요 등이 이번에 제재 적용을 면제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질병과 영양실조로 약해진 환자들이 신선한 채소 등을 재배할 수 있게끔 온실 설치에 필요한 장비와 트랙터도 보내기로 결정했다.
황해남도에 건설하려는 간염 관련 실험실에 필요한 각종 공사 자재와 장비도 북한으로의 반출이 승인된 상황이다.
대북 반출 허용 기간은 지난 7일부터 내년 2월 7일까지 6개월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