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WIPO 국제 지식재산 교육과정 잠비아에서 개최 [헤럴드경제(대전)=이권형 기자] 특허청(청장 박원주)은 27~30일까지 잠비아 수도 루사카에서 아프리카 11개 국가에서 선발된 교사, 공무원, 전문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세계지식재산기구(WIPO)와 공동으로 ‘국제 지식재산 교육과정(IPCC; Intellectual Property Impact Certificate Course)’을 개최한다.
IPCC 과정은 WIPO 한국신탁기금을 활용해 지난 2017년부터 특허청-WIPO-한국발명진흥회가 공동으로 개설한 국제 지재권 교육과정으로 온라인과 오프라인이 결합된 형태로 운영되는 특별 교육 과정이다.
특히 올해는 아프리카 지역의 지재권 한류 확산을 위해 잠비아 정부와 공동으로 진행됐다. 이를 위해 6월~8월까지 우간다, 나이지리아 등 52개국에서 153명이 동 과정을 온라인으로 수강했고, 이중 선발된 성적 우수자 57명이 27일~30일까지 잠비아 루사카에서 심화 교육 과정을 진행한다.
또한, 이번 IPCC 심화교육에서는 우리나라 초ㆍ중ㆍ고 학생 발명교육 정책과 특허청이 개발한 발명학습용 게임 등 우리나라의 다양한 지식재산 교육콘텐츠를 소개함으로써 아프리카 지역 지재권 인식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카쥴라 시아매(Kazula Siame) 잠비아 산업부 장관, 안토니 뷤뱌(Anthony Bwembya) 잠비아 특허청장, WIPO 아카데미 알타예 테들라(Altaye Tedla) 온라인 교육과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첫날 개회식에서 조재철 주 짐바브웨 대사(잠비아 대사 겸임)는 축사를 통해 “잠비아는 풍부한 지하자원을 가진 잠재력이 큰 나라로 한국의 경제성장 경험 등 한국과 교류 확대에 높은 관심을 표명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교육과정이 양국 교류협력 강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특허청 박시영 다자기구팀장은 “우리나라가 강점을 가지고 있는 지식재산과 교육 분야의 노하우를 결합해 앞으로도 해외에서 다양한 지식재산 교육과정을 운영함으로써 지식재산 한류를 확산시킬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