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슈섹션] 박원순 서울시장이 “지난 1년은 야당시장 박원순의 5년 반과 비교할 수 없는 크고 깊은 시간이었다”며 문재인 정부 출범 1주년을 축하했다.
6·13 지방선거에서 3선에 도전하는 박 시장은 9일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글을 올려 “(서울시가 전 정부의) 심각한 탄압 속에서도 견디고 버틴 보람이 촛불 시민의 열망과 함께 문재인 정부의 탄생으로 이어졌다고 자부한다”고 밝혔다.
이어 “중앙정부의 비협조 속에서도 일군 비전과 정책들이 새로운 민주 정부의 토양이 되고 기둥이 됐다고 감히 생각한다”고 자평했다.
박 시장은 “지난 1년 불통의 벽이 무너졌다”고 강조하며 “정부와 시민 사이에도, 70년 분단의 한반도에도 벽은 무너지고 평화와 번영의 길이 열리고 있다”고 소회를 밝혔다.
그는 “지난 1년간 세상 참 좋아졌다는 말을 많이 듣는다”며 “물론 부족함이 있겠지만, 앞으로 4년은 더 나은 삶을 향해 가는 시간이 될 것이라는 믿음이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