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덕민 농관원 인증관리팀장 인터뷰

“우리 농업의 국가대표인 스타팜의 내실화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국내 472개 스타팜을 총괄하고 있는 이덕민<사진>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인증관리팀장은 23일 이같은 포부를 밝혔다.

2010년 100대 스타팜 선정 후 2013년 893개까지 확대됐으나 내실화를 꾸준히 추진해 현재 전국에는 472개의 스타팜이 지정·운영 되고있다. 우후죽순 스타팜을 지양하고 정예화된 스타팜을 통해 국가인증 브랜드 가치를 제고하겠다는 농관원의 포석이다.

이 팀장은 “스타팜의 양적인 확대보다는 질적인 내실화가 중요하다”면서 “이를 통해 소비자들의 신뢰가 높아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우선, 내실화를 위해 구심점역할을 할 수 있는 전국협의회를 올해 출범시킬 계획이다. 이 팀장은 “올해 스타팜 간의 정보공유와 협력을 위한 지역단위 협의회를 확대하고 전국단위 협의회를 구성할 예정”이라며 “스타팜 전국대회도 올해 처음으로 개최해 스타팜들간의 협업체계 구축과 대대적인 홍보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이 팀장이 가장 고민하는 부분이 홍보다. 이를 위해 소비자 홍보용 리플릿 제작과 ‘대표 스파팜 30선, 책자ㆍe-Book’ 신규제작, 신규 지정 스타팜 입간판 제작 지원, 체험행사 참가자 대상 참여후기 및 사진 공모전 개최 등 다양한 지원과 행사를 지원할 방침이다.

이 팀장은 “구매력 있는 유통업체 문화센터나 농촌체험이 가능한 교육청, 유치원 등에 스타팜 홍보 리플릿을 배부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라며 “또 국가인증농식품 생산과 농촌체험장으로서의 역할 등 대한민국 대표 농장의 의미를 담은 디자인을 제공해 국가대표라는 자부심을 갖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팀장은 또 “안전한 농식품 생산과 다양한 체험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6차 산업을 이끌어 가는 스타팜이 국가인증농식품 판매확대와 농촌경제 활성화의 밑거름이 됐으면 좋겠다”면서 “무엇보다 스타팜을 기반으로 농촌 주민의 소득이 증대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배문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