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서울 성동구(구청장 정원오) 용답동주민센터(동장 이민채)는 저소득 청장년 1인가구와 독거어르신, 지역 주민이 공동체를 형성하는 ‘식사 합시다’ 사업을 이 달부터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이 사업은 저소득 청장년 1인가구와 용답동마중물보장협의체 위원이 독거어르신의 댁을 방문해 요리를 하고 함께 식사를 하는 프로젝트다. 오는 10일에 첫 번째 방문으로 실제 생일을 맞으신 빈00 어르신(만79세) 댁을 방문해 생일상을 차려드리고 함께 식사를 할 예정이다.

이민채 용답동장은 “고독사와 자살이 사회문제로 대두되면서 저소득 청장년 1인 가구 및 독거어르신, 지역 주민이 함께 밥을 먹으면서 지속적인 관계 형성을 해나가는 것이 우울증 및 자살 충동 예방에 효과적이라는 생각에서 이 사업을 추진하게됐다”고 밝혔다.

용답동은 지난해부터 노숙인 시설 봉사자들이 독거노인 요구르트 배달, 집수리 등의 자원봉사에 참여하면 지역사회의 후원으로 무료식사와 자립적립금을 지원 받는 ‘정감 가득한 동행 프로젝트’와 고시원 및 숙박업소와 업무협약을 체결해 직접 찾아가는 이동 상담실을 운영하는 등 활발한 공동체 사업을 벌이고 있다.

올해도 실직, 건강악화 등 다양한 위기상황에 노출될 가능성이 많은 분들이 거주하는 고시원 및 숙박업소 이동 상담실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적극적으로 법정보호를 받을 수 있도록 유도하고, 이불빨래, 푸드마켓 생필품 지원, 임대주택사업 안내 등의 맞춤형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마을간호사와 정신건강증진센터 등의 협조를 통해 신체적, 정신적 건강도 관리하며, 용답동마중물보장협의체의 1인 가구 지원 사업인 ‘희망배달 프로젝트’를 활용해 밑반찬과 요구르트 배달도 지원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