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20일 ‘JETS 컨퍼런스’…학생ㆍ시민 등 2000여명 참여 -채용박람회ㆍ연구성과 전시회ㆍ창업가 강연 등 눈길
[헤럴드경제(대전)=이권형 기자] 카이스트(KAISTㆍ한국과학기술원)를 비롯한 한국을 대표하는 이공계대학인 과기특성화대학들이 창업문화 확산을 위해 손을 잡는다.
카이스트는 19~20일 대전본원 류근철 스포츠 컴플렉스관에서 과기대 기술사업화 선도모델 육성사업 일환으로 ‘제츠(JETS) 컨퍼런스’를 연다. 한국과학기술원, 광주과학기술원(GIST),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울산과학기술원(UNIST), 포항공과대학교 등 과기대들이 공동으로 추진하는 이번 컨퍼런스는 창업기업 채용박람회, 과학기술 창업ㆍ연구 성과 전시회, 창업가 및 기술 전문가의 강연, 투자 상담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선배 스타트업 기업인과 투자자, 과기대 학생, 시민 등 2000여명이 참여한다.
기조 연설에는 미국 실리콘밸리 모바일 투자 전문가인 조 제이신(Joe Jasin) DNA 파트너스 이사가 나선다. 전 SK 텔레콤 부사장인 조 제이신 이사는 ‘에코-시스템’을 주제로 20분간 강연을 펼친다. 싸이월드 창업자인 이동형 나우프로필 대표, 카이스트 출신인 한재선 퓨처플레이 이사 등 다양한 연사들이 참여해 한국 스타트업 생태계와 성공전략을 소개한다.
과기대 출신 대표 창업기업을 소개를 갤러리 형식으로 전시하는 ‘스타트업 갤러리존’에는 네이버, 넥슨, 네오위즈 등 대표기업 6개사가 참여한다.
기업의 제품을 시연하고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액션존’, 주요 프로그램 참가팀에게 전시부스를 제공하고 팀별 아이디어 및 제품 소개하는 ‘쇼케이스존’, 과기대 5개팀이 참가해 상용화 연구 대표성과에 대한 전시부스인 ‘리서치존’ 등이 운영된다.
스타트업 채용박람회는 취업준비생의 눈길을 끌고 있다. 20여개의 유망 창업기업이 참여하는 채용박람회에서는 면접을 통해 인턴부터 임원까지 구직자의 역량에 따라 직위가 결정된다. 채용은 기획자, 개발자, 디자이너, 마케터 등 4대 분야가 중심이다.
배중면 카이스트 산학협력단장은 “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학과 스탠포드대학 등 2개 대학 동문이 창업한 기업수가 4만6000여개로 이들 기업이 만든 일자리는 870만개에 달한다”며 “일상에서 어렵게 느껴지는 창업과 과학이라는 틀을 깨고, 누구에게나 친숙하게 다가가게 되는 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