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김수민 국민의당 의원 리베이트를 의혹을 조사중인 당내 진상조사단 이상돈 단장은 피고발인인 김 의원과 박 선숙 의원 면담과 관련해선 “김수민 의원과 박선숙 의원은 필요하면 서면으로 조사하고, 면담은 본인들이 요청하면 할 계획”이라고 했다.
이 단장은 13일 헤럴드경제와의 통화에서 “둘다 피고발인이기 때문에 면담을 진행을 해도 문제가 될 수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 단장 등 진상조사단은 13일 김 의원이 대표로 있던 브랜드호텔을 찾아 관련자 면담을 가졌다. 14일에는 브랜드 호텔에 돈을 준 혐의를 받고 있는 광고대행 업체 관계자 등을 만날 계획이다.
김 단장은 리베이트가 당으로 유입됐는지에 대해선 “이날 2시간 넘게 면담을 하고 계약서 사본, 통장 사본 다 들여다 봤다”며 “돈이 들어왔는데 나간데가 없다. 나간데가 있다면 (대가인)급여로 나갔다”고 했다.
그는 또 비례대표 발탁으로 특수관계인이 된 김수민 의원의 업체에게 일감을 준 것과 관련 해선 “과거에도 그래왔다. 잘못된 것”이라면서 “선거를 치를 때는 외주를 주고 해야 한다. 정당의 본연의 자세는 외주하는게 맞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