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광주)=박대성] 광주광역시와 나주 빛가람혁신도시 아파트 신규 입주가 크게 늘면서 백화점의 가전·가구 매출도 덩달아 뛰고 있다.
올해 지역 내 아파트 입주 물량이 사상 최대 수준에 달할 것으로 보임에 따라 백화점 및 입점업체는 때아닌 실적 상승을 반기는 분위기다.
6일 롯데백화점 광주점에 따르면 지난 달 대형가전과 가구 매출은 전년 대비 무려 20.6%, 21.6% 급증했다.
냉장고 매출이 53.6%로 가장 높은 신장률을 기록했으며, 소품가구 51.1%, 세탁기 47.3%, 소파 40.6%로 높은 신장세를 보였다.
롯데백화점 광주점 임화영 삼성전자 샵매니저는 “최근 냉장고나 세탁기를 보러 오시는 분들은 올해 초 이사를 앞둔 분들이 대부분이다”며 “보통 한 두 달 전에 가전제품을 미리 구입하고 입주일에 맞춰 배송 및 설치하는 것을 감안하면 앞으로도 신규입주 고객들이 계속 늘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실제로 화정동 광주유니버시아드 선수촌 아파트의 경우 올해 4월 3700여 세대가 입주 예정돼 있으며, 5월까지 지역 내 7000여 세대가 입주를 마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롯데백화점 광주점에서는 올 상반기 내내 신규 입주세대 대상으로 지속적인 마케팅을 펼친다는 전략이다.
백화점을 방문한 신규입주 상담 고객에게 무료 감사품을 증정하며, 신규입주 세대를 타깃으로 하는 스페셜 쿠폰북도 제공한다.
또한 3월까지 가전,가구,주방,식기,홈패션 상품군 구매 시 금액대별로 5% 상당의 롯데상품권을 증정하는 사은행사도 진행한다.
이 외에도 1월 한 달 동안 1층 후문에 인아트 쇼룸 팝업매장을 운영해 가구 및 소품을 직접 체험해보고 구매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롯데백화점 광주점 정태유 생활가전플로어장은 “내년도 올해 못지 않은 입주 물량이 대기하고 있어 지속적으로 관련 프로모션(판매촉진행사)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