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에너지플랜트 전문기업 웰크론강원(대표 이영규)은 ESCO사업자인 ㈜에너제닉과 226억 규모의 발전설비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공급계약은 웰크론강원이 제주그린파워를 통해 추진하고 있는 제주 해안동 SRF(고형폐기물연료) 가스화발전소에 발전설비를 공급하는 건으로, 내년 4/4분기까지 발전보일러를 비롯한 주요 설비를 제작해 공급하게 된다.
웰크론강원은 지난 6월 발전시설에 대한 사업허가를 취득한 이후 8월 특수목적법인 제주그린파워를 설립해 제주도내 신재생에너지발전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제주시 해안동에 건설 중인 6MW급 SRF 가스화발전소는 가연성 폐기물을 이용해 만든 SRF를 에너지원으로 시간당 최대 6MW의 전기를 생산해 제주시에 공급하게 된다.
제주도는 지난해 원희룡 지사가 취임 이후 ‘탄소제로섬’을 표방하며 풍력, 태양광, 신재생 등 100% 청정에너지화 정책을 펼치고 있다. 제주그린파워의 SRF 가스화발전사업도 제주도 내에서 발생하는 가연성 폐기물을 연료로 하는 친환경 신재생에너지발전사업의 일환으로 추진 중이다.
웰크론강원 관계자는 “현재 제주도 내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은 육지반출이 금지돼 전량 매립이나 소각 등의 방식으로 처리된다. 자원순환 정책에 따라 일부 가연성 폐기물은 고형연료화 해 육지로 반출하고 있다”며 “제주그린파워의 신재생에너지발전사업이 제주도의 고민거리였던 폐기물 처리문제와 매립지 운영 문제 해결의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