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환자 발생으로 전면 폐쇄에 준하는 조치가 이뤄졌던 강동경희대병원이 오는 13일부터 정상진료에 들어간다.

병원을 거쳐 간 메르스 76번(여·75·사망) 확진자 발생으로 진료 차질이 발생한 지 36일 만이다. 강동경희대병원은 지난달 7일 76번 환자가 확진 판정을 받은 후 응급실을 폐쇄했다.

지난달 18일에는 165번(남·79) 환자가 인공신장실에서 메르스 양성 판정을 받게 되자 내부 논의를 거쳐 19일 투석실을 제외한 병원 시설 전체를 운영하지 않았다.

병원 부분 폐쇄와 함께 인공신장실에서 투석을 담당한 의사 2명과 간호사 5명은 코호트 격리를 통해 투석 환자들과 함께 격리됐다.

이들 의료진은 격리된 상태로 환자 투석 진료를 맡았다. 투석 환자 중 추가 감염자는 발생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