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구조물 기초공사용…延産 5만t 아산공장 준공
[헤럴드경제=조문술 기자]건자재기업 아주산업(대표 윤병은)은 대구경 ‘PHC파일공장’을 준공하고 생산을 본격화한다고 7일 밝혔다.
이 회사는 충남 아산사업소에 연산 5만t, 6000본 규모의 중ㆍ대구경 파일을 생산하는 최신 다품종 파일공장을 건립했다. 최근 일반 PHC파일보다 지내력(地耐力)과 축하중(軸荷重) 분담률이 높은 대구경 파일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는데 따른 조치다. 소ㆍ중구경 단일 제품구성에서 벗어나 다양한 시장요구에 빠르게 대응하도록 제품군을 다변화한 것이다.
아주산업은 이를 계기로 다품종의 PHC파일 생산체계를 구축하고, 사업경쟁력 강화는 물론 다양한 고객 요구에 부합하는 제품포트폴리오를 두루 갖추게 됐다고 자평했다.
대구경 PHC파일은 지름 700∼1000㎜ 크기의 고강도 파일이다. 지내력 확보가 어려운 매립지나 해안 인접지역, 플랜트산업 등 대형 구조물의 기초공사에 적합해 강관파일의 대체재로 각광받고 있다.
또 파일수요가 소구경에서 점차 중ㆍ대구경으로 바뀌는 추세다. 공사기간 단축은 물론 공사비 절감(15%) 효과까지 알려지면서 대구경 PHC파일시장은 매년 10~20% 성장하고 있다.
지난 6일 열린 준공식에서 윤병은 아주산업 대표는 “대구경 PHC파일공장 준공을 통해 다품종 PHC파일 생산으로 시장 요구에 발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제품포트폴리오를 갖추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