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과반ㆍ종합반 무료 수강권 제공, 복지시설과 동주민센터 대상자 발굴

20일 강서보습교육협의회ㆍ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학습나눔 협약’

[헤럴드경제=이진용 기자]서울 강서구(구청장 노현송)는 4월부터 ‘학원 수강 장학 서비스 사업’을 펼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구는 형편이 어려워 사교육을 접할 기회가 상대적으로 적은 청소년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학원 장학사업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일반적으로 초ㆍ중ㆍ고등학교 보습학원 단과반 수강료는 13만원에서 18만원에 이른다. 특히 종합반의 경우 수강료가 29만원에서 39만원에 달해 저소득 가정의 자녀들은 실질적으로 학원수강이 어려운 실정이다.

이에 구는 누구나 마음 놓고 안정적으로 공부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이번 사업에 나섰다.

이를 위해 오는 20일 강서보습교육협의회 및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손을 잡고 ‘학습나눔 협약’을 맺는다.

수강대상은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자, 차상위복지급여자, 저소득층 초ㆍ중ㆍ고 학생 등이다.

학원들은 협의회가 공인하는 학원나눔상품권을 발급한다. 수강과목은 국어, 영어, 수학, 과학, 사회 등 교과 과정이며 단과ㆍ종합반으로 나눈다.

구는 사회복지시설과 동 주민센터를 통해 대상자를 발굴하기로 했다.

서울시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보습교육협의회가 학생들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수강료 소득공제 혜택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