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현경 기자] 서울대 아시아연구소는 명지대 중동문제연구소와 함께 오는 29일부터 4차례에 걸쳐 ‘현대 중동문제 마주보기: 눈높이 강연’을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강연은 낯설지만 늘 언론 매체에 쉼 없이 오르내리는 ‘자원의 보고’이자 ‘분쟁의 근원지’인 현대 중동 세계를 일반인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기획됐다. 특히 시리아와 이라크 일부 지역을 장악하고 지난해 6월 29일 자칭 ‘이슬람국가’를 선포하면서 민간인 학살, 인류 문화유산 파괴를 자행하고 있는 IS가 출연한 배경을 정확히 이해할 수 있는 내용이 중심을 이루고 있다. 첫번째 강의는 오는 29일 서울대 아시아연구소 영원홀에서 ‘아랍헌법과 이슬람’을 주제로 김종도(명지대 중동문제연구소)의 강연으로 진행된다.

서울대 아시아연구소, ‘현대 중동문제 마주보기’ 눈높이 강연
사진=게티이미지

이어 ▷다음달 6일 ‘아랍의 봄 이후 중동 정세’ ▷다음달 20일 ‘ IS의 형성과 발전’ ▷다음달 27일 ‘IS를 바라보는 아랍 언론의 시각’ 강연이 열린다.

이번 특강은 사전에 수강 신청을 받고 있으며 4회의 강연을 모두 수강한 사람에게는 수료증을 발급한다. 특정 강연에 대한 수강도 가능하다. 수강 신청은 웹사이트(http://goo.gl/2L2HPr)를 통해 받는다.

서울대 아시아연구소 관계자는 “최근 제2의 중동붐 조성을 위한 다양한 정책과 아이디어가 논의되고 있는 시점에서 중동의 현실을 배우고 익힐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