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인터내셔널섹션]중국 서부 윈난(雲南)성 쑹밍(崧明)현에서 9일 규모 4.5 지진이 연쇄적으로 발생했다고 중국 동방망(東方網) 등이 10일 보도했다.

지진은 오후 7시 34분(현지시간)과 오후 9시 56분에 같은 강도로 각각 발생했으며 지진의 깊이는 12㎞인 것으로 측정됐다고 중국지진국은 밝혔다.

이번 지진으로 인명 피해는 없었으나 다수 주택이 파손되고 주요 도로의 통행이 중단됐다.

지진 발생지역은 윈난성의 성도인 쿤밍(昆明)시에서 북동쪽으로 50㎞가량 떨어진 곳이라서 쿤밍 주민들도 진동을 느낄 정도였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앞서 지난달 21일에도 윈난성 모장(墨江)현에서 규모 4.4의 지진이 발생해 주택수백 채가 파손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