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조동석 기자]우리나라의 철도경영 노하우가 이집트에 전수된다. KOTRA와 한국철도시설공단은 이집트 와르단의 철도청과 철도연수원에서 ‘철도학교’를 개설했다고 10일 밝혔다.

사흘간 열리는 철도학교에는 이집트 교통부와 철도청 엔지니어 50여명이 참여해 한국의 선진화된 철도 운영 노하우를 전수받는다. 교육은 철도경쟁력(경영관리), 신호경영, 궤도경영 세 분야로 나눠 진행된다.

이집트는 총 9570㎞의 철도 선로와 705개 역사를 운영하며 연간 5억명의 승객과 600만t의 화물을 실어나른다. 하지만 거의 매년 인명 피해를 동반하는 대형 철도 사고가 발생하는 등 노후화된 철도 시스템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철도학교는 이집트의 철도 운영 역량을 키우고 현지 발주처와 한국 기업 간의 협력 관계를 강화하기 위해 기획됐으며,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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