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몽드드 물티슈 유정환 대표’
몽드드 물티슈 유정환(35) 대표가 지난 10일 강남구 도산사거리에서 벤틀리를 몰고 폭주하며 사고를 내 물의를 빚고있다. 하지만 폭행을 당한 피해자는 처벌을 원치 않는다고 말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 15일, 전날인 14일 오후 10시 55분 서울 삼성동의 한 호텔에서 특가법상 도주차량·도로교통법상 사고후 미조치·무면허운전·절도 등의 혐의로 유씨를 긴급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몽드드 물티슈의 대표 유정환 대표는 지난 10일 오전 서울 강남구 언주로에서 자신의 벤틀리를 몰고 운전하던 중 차량 3대를 연이어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이후 그는 아반떼 차량을 훔쳐 달아난 뒤 금호터널에서 BMW 차량을 다시 들이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유정환씨는 피해 차량 여성을 폭행하는 등 난동을 부리다 경찰에 체포됐다.
유 씨는 출동한 경찰에게 옷을 벗고 항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유정환씨는 음주측정 결과 술은 마시지 않았으며 인명피해는 없었다.
하지만 폭행 당한 피해차주가 처벌을 원치 않는다고 밝혀 일단 석방된 ‘몽드드물티슈’ 유정환 대표는 이후 경찰의 출석 요구에 계속해서 불응했다.
경찰은 유정환씨의 약물 복용 가능성도 수사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유씨가 금지약물을 복용한 듯한 흔적이 발견돼 수사를 하는 것”이라며 유씨의 소변과 머리카락 등을 채취해 오늘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분석을 의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