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증권팀]KDB 대우증권이 지난해 4분기 상장사들의 실제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예상치에 크게 밑돌 것으로 전망했다.

KDB대우증권은 2일 지난해 4분기 상장사들의 실제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당초 전망치보다 각각 23%, 41% 적을 수 있다고 예상했다.

이기욱 대우증권 연구원은 “4분기 실적은 예상하기 어려운 일회성 비용이 반영되는 경우가 많아 보수적으로 바라볼 필요가 있다”며 “2009~2013년의 5년 평균으로 4분기 실적치는 전망치에 비해 영업이익이 23%, 순이익이 41% 적었다”고 분석했다.

(게티이미지)[헤럴드 증권리포트]상장사 4분기 순익, 전망보다 40%나 줄어든다

과거 당기순이익의 경우 전망치 대비 실적치의 차이가 2012년에는 -45.6%, 2013년 -43.0%로 실적치가 전망치를 대부분 40%를 밑돌았다.

이기욱 연구원은 “전망치가 있는 412곳의 작년 4분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29조2천억원, 20조9천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4.6%, 46.2%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23%와 -41%의 괴리율을 적용한 실적은 22조원, 12조원에 그칠 것”이라고 추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