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아미 기자] 프랑스 정통 아웃도어 브랜드 밀레(㈜MEHㆍ대표 한철호)가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에서 2014 인천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 대한민국 선수단 단복을 최근 공개했다.
오는 10월 18일부터 24일까지 개최되는 2014 인천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에서 선수들이 입을 단복을 시연하는 이번 행사에서는 현역 장애인 선수와 일반인 모델 등 12명이 직접 단복을 착용하고 런웨이에 올랐다.
밀레가 제작한 대한민국 선수단 단복은 세계적인 디자인 에이전시 ‘하퉁 부페이’(Hartung-Bouffay)의 대표이자 스포츠와 아웃도어 디자이너로 명성이 높은 밀레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세바스찬 부페이(Sebastien Bouffay)가 디자인을 진두지휘했다. 움직임에 불편함이 없도록 편안한 착용감과 활동성을 고려한 과학적인 설계가 특징이며, 항시 쾌적한 상태를 유지할 수 있도록 흡습속건, 투습 등 다양한 기능성 소재를 사용했다. 또한 화이트 컬러를 기본으로 네이비, 오렌지, 그레이를 포인트 컬러로 활용한 도시적이고 세련된 디자인을 완성했다.
밀레 측에 따르면 일반 선수단의 경우 올림픽이나 아시안게임 등 국제대회 시 후원사에서 맞춤형으로 제작한 정장 차림의 선수단복을 착용했던 것에 비해, 장애인 선수단들은 불편한 몸에도 불구하고 기성품이나 일반복을 착용해왔다. 때문에 이번 대회를 위해 밀레만의 기술력과 디자인 감성을 담은 장애인 선수단복 제작에 특별히 공을 기울였다고 전했다.
한철호 밀레 대표는 “이번 인천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에서 한계에 도전하는 우리 선수들을 위해 밀레의 기술력과 노하우가 담긴 선수단복을 제작할 수 있게 된 것을 매우 뜻 깊게 생각한다“며 “대한민국 선수들이 밀레가 제작한 단복과 함께 국제적인 스포츠 대회에 우뚝 서 멋진 경기를 펼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