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황후’ 지창욱이 하지원을 감읍사로 쫓아내고 폭군이 됐다.

4월 22일 오후 방송한 MBC 월화드라마 ‘기황후’에서는 기승냥(하지원)을 내치고 이성을 잃은 타환(지창욱)의 모습이 그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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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환은 백안(김영호)을 죽이기 전에 자신과 의논하지 않은 기승냥에게 석고대죄를 명했다. 하지만 기승냥은 “하늘을 우러러 신첩은 잘못을 저지르지 않았습니다”라며 고개를 숙이지 않았다.

이에 타환은 “날이 밝으면 너를 따르는 고려인들과 황궁을 떠나거라. 감읍사로 가서 매일 백대의 죽비를 맞아야 할 것이다. 끝까지 죄를 뉘우치지 않는다면 감읍사의 귀신이 되서도 이 황궁 안에 발을 딛지 못할 것이다”라며 사랑하는 기승냥을 내쳤다.

타환은 막상 기승냥을 내쫓았지만 눈물을 흘리고 술을 마시는 등 슬픔을 이기지 못했다. 결국 이성을 잃고 신하들에게 “이 철새 같은 간신배를 내 칼로 다 베어버리겠다”고 칼을 휘둘렀다.

이날 지창욱은 사랑하는 사람에게 배신당하고 이성을 잃은 타환의 모습을 세심히 그려내 눈길을 끌었다.

온라인 이슈팀기자 /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