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성미 기자] 국내 최대 원양선사 HMM이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는 소식에 주가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HMM은 10일 9시 현재 전 거래일보다 6.6%(950원) 오른 1만5300원에 장을 열었다. 전날 20년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한 실적을 내놓자 주가도 탄력을 받고 있다.
HMM은 지난해 매출 6조4133억원, 영업이익 9808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16%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했다. HMM은 1976년 창립된 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HMM은 지난해 해상운임 급등, 세계 최대 컨테이너선 확보, 해운동맹 '디얼라이언스' 가입 등으로 어닝 서프라이즈 수준의 실적을 내놓은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3월 23일 2120원까지 떨어졌던 주가는 지난달 5일 1만7000원까지 오르는 등 주가가 완연한 회복세를 보이는 모습이다.
시가총액은 4조9021억원으로 5조원을 눈앞에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