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호 기자] 테슬라가 터치스크린 오작동 우려가 있는 전기차 13만4951대 리콜에 나선다는 소식에 테슬라(Tesla)의 디지털 콕핏(Digital Cockpit)을 위한 터치스크린 부품(LV MOSFET, TVS)을 올해부터 납품기로 한 KEC가 주목을 받으며 강세를 보이고 있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KEC는 오전 11시 28분 전일 대비 135원(4.73%) 상승한 2990원에 거래되고 있다.
테슬라는 2일(현지시간) 2018년 3월 이전 생산된 모델S와 모델X 등 13만4951대 리콜을 결정했다. 지난달 미국 고속도로교통안전국(NHTSA)의 리콜 요청을 받아들인 것이다.
NHTSA는 해당 테슬라 차량들이 미디어컨트롤 문제로 터치스크린이 오작동할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 경우 후방카메라를 제대로 사용할 수 없고 반자율주행(오토파일럿) 기능도 저하된다.
이와 관련해 테슬라는 2018년 3월 이후 생산된 차량은 프로세서가 개선돼 리콜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한편, KEC는 테슬라에 디지털콕핏(저전력 금속산화물 반도체전계 트랜지스터(LV MOSFET))이 적용된 터치스크린에 대해 올해 초부터 공급을 시작했다. KEC는 전장용은 내구성과 안정성 테스트 기준이 보다 엄격하고 고사양을 요구하는 가운데 까다로운 테슬라 기준치에 통과해 승인을 받게 됐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