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박이담 기자] 자동차 램프 제조업체인 에스엘의 실적이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자 투자자들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3시13분 기준 에스엘은 전일보다 3870원(178%) 오른 2만6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에스엘의 급성장하는 실적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에스엘은 지난 4분기 매출액은 전년보다 17.5% 성장한 7728억원, 영업이익은 347% 오른 517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실적도 빠르게 성장할 전망이다. 삼성증권은 에스엘이 올해 매출 3조원, 영업이익 1836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내다봤다.
에스엘은 현대기아차의 미국, 인도 공장에 차량용 램프를 독점 납품하고 있고, 국내에서도 60%를 납품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LED램프가 고급차에서 대중차로 확산하고 있고, 전력 소모가 낮아 전기차에서도 100% 사용돼 에스엘의 매출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