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객이 뽑은 최고의 연극…‘알앤제이’, 돌아온다
박정복, 기세중, 조은솔, 강영석, 이해준, 송건희, 오정택, 구준모, 송광일, 최호승(상단 좌측부터) [쇼노트 제공]

[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관객들이 직접 뽑은 ‘최고의 연극’이 돌아온다. 연극 ‘알앤제이(R&J)’다.

공연제작사 쇼노트는 연극 ‘알앤제이(R&J)’가 오는 2월 5일 동국대 이해랑예술극장에서 개막한다고 11일 밝혔다.

연극은 엄격한 가톨릭 학교를 배경으로, 금서인 ‘로미오와 줄리엣’을 탐독하며 위험한 일탈의 게임에 빠져드는 학생 네 명의 이야기를 다룬다. 2018년 7월 한국 초연 이후, 2019년 6월 재연 공연까지 4만 7000여 명의 누적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 돌풍을 일으켰다.

이번 공연에는 초연, 재연에 함께했던 배우들 외에도 새 얼굴들이 함께 한다.

‘로미오’를 연기하는 ‘학생 1’ 역에는 연극 ‘킹스스피치’ 등의 작품에서 열연을 펼친 배우 박정복과 재연에 이어 기세중이 캐스팅됐다. 또한 뮤지컬 ‘제이미’에서 활약한 배우 조은솔이 합류했다.

‘줄리엣’과 ‘벤볼리오’, ‘존 수사’ 등을 맡은 ‘학생 2’ 역은 재연 당시 호평받은 배우 강영석이 다시 한번 출연하여 팬들을 만나고, 뮤지컬 ‘블랙메리포핀스’, ‘쓰릴 미’에서 활약한 이해준이 출연한다. 드라마 ‘SKY 캐슬’, ‘조선로코-녹두전’ 등 다양한 작품 활동으로 커리어를 쌓고 있는 배우 송건희가 ‘학생 2’역으로 연극무대에 데뷔한다.

‘머큐쇼’, ‘캐풀렛 부인’, ‘로렌스 수사’를 연기하는 ‘학생 3’ 역에는 재연에서 ‘학생 4’로 열연했던 배우 오정택이 이번에는 ‘학생 3’으로 변신하며, 뮤지컬 ‘세자전’, ‘전설의 리틀 농구단’의 배우 구준모가 함께 한다.

‘티볼트’, ‘유모’, ‘발사자’ 역을 맡은 ‘학생 4’ 역에는 연극 ‘와이프’, ‘조지아 맥브라이드의 전설’의 배우 송광일이 초연, 재연에 이어 삼연에서도 함께 한다. 배우 최호승도 합류했다.

연극 ‘알앤제이〈R&J)’는 2018년 초연 당시 인터파크 리미티드런 연극 부문 연간 3위를 차지했고, 2019년 재연에는 예술통합전산망(KOPIS·코피스) 연극 부문에서 또다시 유료관객예매율 연간 1위를 기록했다. 또한, 관객의 선택으로 후보와 최종 수상작이 결정되는 ‘2018 SACA’ 최고의 연극상, 연극 부문 남우주연상, 남우조연상, 남우신인상을 석권하고, ‘2018 아시아 컬처어워드’ 작품상에 노미네이트 되는 등 명실상부 최고의 연극으로 자리 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