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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축구센터U-18덕영 선수들이 골을 넣은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헤럴드스포츠]

[헤럴드경제 스포츠팀(경남 고성)=이은지 기자] 용인시축구센터 U-18덕영이 청룡기 고교축구대회에서 경기 서해고에 3-1 승리를 거뒀다.U-18덕영과 서해고가 4일 경남 고성스포츠타운 3구장에서 경기를 치렀다. 지난해 신갈고로 출전해 우승한 U-18덕영과 준우승을 차지한 서해고의 맞대결이기에 더욱 기대를 모았다.U-18덕영이 이현규의 선제골과 유승현, 박승호의 연속 득점에 힘입어 서해고를 3-1로 완파했다. 이로써 U-18덕영은 지난 2일 FC예산 U-18을 이긴 데 이어 2승을 올리며, 조 1위로 본선 토너먼트에 진출하게 됐다.이현규의 절묘한 발리슛, 앞서가는 U-18덕영경기 초반 먼저 흐름을 가져간 쪽은 U-18덕영이었다. 전반 10분, 박승호가 박스 부근에서 감아 차기를 시도했으나 골대를 넘겼다. 이어진 코너킥 상황, 공중볼 다툼에서 서해고 수비가 우위를 점했다. 전반 20분, U-18덕영 이현규가 낮은 발리슛으로 선제골을 뽑아냈다.U-18덕영의 오른쪽 공격이 살아났다. 전반 25분, 정용희가 문전으로 올린 크로스가 이현규에게 연결됐으나 수비에 막혔다. 서해고가 좀처럼 공격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던 전반 34분, 정재훈이 날카로운 프리킥으로 골문을 노렸지만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서해고가 조금씩 점유율을 높이기 시작했다. 전반 41분, 박스 왼쪽 코너에서 좋은 찬스를 맞았다. 그러나 키커로 나선 이환희가 띄운 공을 골키퍼 노종원이 잡아냈다. U-18덕영이 1-0으로 리드한 채, 전반전이 마무리됐다.U-18덕영의 연속 득점, 이환희 골에도 웃지 못한 서해고후반 시작부터 U-18덕영이 파상공세를 펼쳤다. 후반 2분, 코너킥 상황에서 유승현의 정확한 헤더슛이 골문 구석에 꽂혔다. 이어 2분 만에 U-18덕영의 쐐기골이 나왔다. 박승호가 오른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헤더로 받아 넣었다.후반 8분, 서해고가 김대현, 우근섭, 김민구, 최태현까지 선수 4명을 교체하며 분위기 반전을 꾀했다. 후반 12분, 서해고에 기회가 찾아왔다. 페널티 박스 밖에서 패스를 받은 이환희가 논스톱 슈팅으로 시원하게 골망을 갈랐다.팽팽한 공방전이 지속되던 후반 38분, 서해고 우근섭이 김민구가 찔러 준 패스를 받아 전방으로 치고 들어갔으나 골키퍼가 먼저 나와 막아냈다. 서해고는 결정력 부족에 아쉬움을 삼켰고, 양 팀 추가 득점 없이 경기가 끝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