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유오상 기자]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오는 4일부터 바레인과 아랍에미리트(UAE)를 연이어 방문한다. 주요 국제 안보 포럼인 ‘마나마 대화’에 참석할 예정인 강 장관은 중동 지역 주요 고위급 인사들과 회담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외교부는 “강 장관이 4일 바레인 정부와 국제전략문제연구소(IISS)가 공동 주최하는 제16차 마나마 대화에 초청받아 ‘코로나19 상황 하 글로벌 거버넌스’라는 주제로 연설할 예정”이라고 1일 밝혔다.
마나마 대화는 아시아의 ‘샹그릴라 대화’와 유럽의 ‘뮌헨 안보회의’와 함께 주요 국제 안보 포럼으로, 2004년부터 중동 및 미국, 유럽 등 지역의 외교·국방 분야 주요 인사들이 참석하고 있다. 강 장관은 이번 마나마 대화 참석을 계기로 중동국가 외교장관 등을 포함 고위급 인사들과 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마나마 대화에 참석한 강 장관은 오는 5일에는 UAE로 이동, 압둘라 빈 자이드 알 나흐얀 UAE 외교장관과 한-UAE 외교장관 회담을 진행한다. 회담 후에는 오는 2021년 개최 예정인 두바이 엑스포 현장을 방문, 현재 건설 중인 한국관을 시찰하고 린 빈트 이브라힘 알 하쉬미 국제협력 장관 겸 두바이 엑스포 위원장과도 회담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