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은화
세월호 4층에서 수습한 유골이 조은화 양으로 밝혀진 가운데, 그의 어머니의 배려가 눈길을 끌고 있다. 사진=연합뉴스TV 캡처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김은수 기자] 세월호 4층에서 수습한 유골이 조은화 양으로 밝혀진 가운데, 그의 어머니의 배려가 눈길을 끌고 있다. 세월호 4층 선미에서 수습된 유골이 단원고 학생 조은화 양으로 추정됐을 당시 어머니 이금희 씨는 “기쁘고 축하할 일이 아니다. 정말 다행인 일”이라고 말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이씨는 ‘괜찮으시냐’는 지인의 위로에 “지금은 울 때가 아니다. 나머지 8명 미수습자 다 찾고 나서 9명 가족 함께 엉엉 울자”고 말했다. 아직 딸을 찾지 못한 허다윤 양의 어머니 박은미씨는 이씨를 껴안고 “고생했다”고 말했다. 그러자 이씨는 “끝이 아니다. 이제 남은 8명을 모두 찾아야 한다. 다윤이도 꼭 돌아온다”고 했다.이씨는 “가족을 찾지 못한 엄마의 마음을 누구보다 잘 알기에 내 딸을 찾았다는 마음을 표현하면 안 된다”며 다른 가족을 먼저 챙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