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추락, 이 정도라니” 尹 15개국 국회의원 항의 편지 받은 이유 [지구, 뭐래?]
[헤럴드경제=주소현 기자] “세계 시민으로서, 국회의원과 지도자, 그리고 시민사회 구성원으로서 대한민국의 동참을 강력히 요구합니다” 호주, 영국, 콜롬비아, 아프리카의 감비아, 남태평양 섬나라 바누아투 등 전 세계 15개국 국회의원이 이 같은 편지를 썼다. 수신인은 윤석열 대통령, 최승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이러한 집중포화를 받게 된 건, 한국 정부의 반대로 화석연료에 공적 금융 제공을 중단하는 국제 협정이 무산될 위기에 처했기 때문이다. 일본마저 찬성으로 돌아서면서 협정 타결에 발목을 잡은 나라는 한국과 튀르키예만 남았다. 이들은 한국이 ‘기후 악당’에서 벗어나 국제적 노력에 동참할 것을 촉구했다. 전 세계 국회의원과 환경단체 등 64개 주체는 5일 정부에 전달한 항의 서한을 통해 “대한민국이 국제사회와 협력해 화석연료 금융을 중단하는 데 동참할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고 밝혔다. 이어 “추가적인 화석연료 기반 시설에 대한 투자를 줄임으로써 한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