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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매·들매화 향기 지리산 구례 화엄도량 수놓다
전문가 및 휴대폰카메라 사진 대회, 청소년 백일장도 함께 열려
2023년 제3회 홍매화·들매화 사진대회를 주관한 화엄사 덕문 주지스님이 18일 인사말을 하고 있다. [화엄사 제공]
18일 화엄사 홍매화를 촬영하는 대회 참가자들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화엄사 제공]
제1회 청소년 백일장 행사가 진행되는 동안 국악밴드 '두번째 달'과 소리꾼 오단해씨가 공연하고 있다.
올해 처음으로 열리는 화엄사 청소년 백일장 대회 참가자들이 마루에 걸터 앉아 글을 쓰고 있다.

[헤럴드경제(구례)=박대성 기자] 대한불교조계종 제19교구 본사 지리산 대화엄사(주지 덕문스님)가 제3회 홍매화·들매화 프로사진 및 휴대폰 카메라 사진 콘테스트 개막식이 주말인 18일 개최됐다.

이와 함께 올해로 제1회 대회인 청소년 백일장 행사도 화엄사 내 각황전과 원통전 앞마당에서 학생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제3회 홍매화·들매화 사진 콘테스트는 부주지 우석스님의 개회선언을 시작으로 삼귀의, 반야심경, 내·외빈 소개, 주지스님 인사말, 사홍서원 순으로 이어졌다.

화엄사 사진 대회에서는 홍매화 풍경을 담기 위해 아침 일찍부터 카메라를 들고 이 곳을 찾은 사진작가는 물론 일반인과 홍매화 관광객 등 많은 인파로 붐볐다.

올해 처음으로 실시된 청소년백일장(심사위원장 최한선교수)도 전국에서 200여 명의 중·고등학생들이 참여해 당일 현장에서 부여된 시제(詩題)를 주제로 홍매화와 화엄사, 그리고 지리산을 알리는 운문 부문의 글을 작성하며 산사에서 유익한 하루를 보냈다.

백일장이 진행되는 동안 마련된 ‘홍매화에게 바치는 작은음악회’(음악감독 김주연, 출연 퓨전음악밴드 '두번째달', 남성소리꾼 오단해)가 경내에서 열려 참석한 대중에 감동의 시간을 제공했다.

덕문스님은 개회식 인사말을 통해 "자연은 언제나 소리 없이 찾아와 감동을 준다. 300년 넘게 봄을 알리는 꽃으로 우리 화엄사 도량을 장엄해주고 있는 홍매화에게 올해는 더 큰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순호 군수도 축사를 통해 "화엄사가 위치한 구례군민이라는 것이 최근처럼 자랑스러웠던 때가 없었던 것 같다. 우리 지역을 세계화하는 일에 화룡점정의 역할을 맡고 있는 화엄사는 바로 저희 집이기도하다"고 축하했다.

주요 참석 내빈으로는 유시문 구례군의장을 비롯해 전라남도지사 김길영 정책특보, 제너시스 BBQ 정광열 사장을 비롯한 말사 주지 등이 참석해 홍매화 개화를 축하했다.

이번 홍매화 및 들매화 사진 콘테스트 대회는 오는 26일까지 화엄사 홈페이지에 사진을 업로드 해야 접수가 완료된다.

프로사진 및 카메라 사진 수상작과 백일장 수상작 발표는 다음 달 3일 오전 10시 화엄사 홈페이지와 BBS불교방송 뉴스를 통해 발표되고, 시상식은 5월 27일 '부처님 오신 날' 화엄사 각황전에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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