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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남을 대표하는 전통무용가 최지선명무의 5번째 춤이야기 “그때도 오늘”춤판 연다

광주문화재단 지역문화예술특성화사업 선정 기획공연으로 제작

12월 20일(화) 북구문화센터 공연장에서 저녁 7시 30분 선봬

최지선명무

[헤럴드경제(광주)=김경민기자]광주시립창극단 소속 중견무용가인 최지선명무(전남대 국악과 겸임교수)의 5번째 춤이야기 “그때도 오늘”이라는 주제로 오는 12월 20일, 저녁 7시 30분에 북구문화센타 공연장에서 수려한 춤사위를 펼친다.

이번 공연은 광주광역시 문화재단의 22년도 지역문화예술 특성화 지원사업(지역문화예술 육성지원-전문예술인)에 선정된 기획공연으로 국가무형문화재 이수자들이 참여하는 수준 높은 8가지 공연 프로그램으로 관객들을 만난다.

이번 공연주제는 2002년 최지선의 춤이야기- ‘태양을 향해 쏘아올린 불꽃’을 초연으로 ‘최지선의 춤秋다’, ‘디딤과 돋움사이 태평을 기원하다’, ‘춤의 길을 묻다’,에 이어 5회째를 맞는 연속성 있는 브랜드 공연으로 “스승의 가르침을 처음 접하는 중견무용수들의 초심(初心)”을 되새긴다는 의미로 “그때도 오늘”이라는 주제선정 의미를 뒀다.

오는 20일 저녁, 7시 30분에 북구문화센터에서 관객들에게 선보일 공연내용은 먼저‘新 혼맞이-우리는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가’는 김일환 선생님의 지전무와 제자들이 함께하는 창작씻김으로 서막을 연다.

국내 훈령무와 호남 춤의 대가인 고 남재(南齋)송준영(조선대 명예교수) 선생의 송준영류의 ‘남도살풀이 춤’, 국가무형문화재 이매방류의 ‘승무’, 강선영류의 ‘태평무’, 신관철류의 ‘한량무’, 채향순류의 ‘소고춤’, 그리고 “학이 거문고의 선율에 이끌려 날개 춤을 추었다”는 설화를 우리춤으로 재해석한 ‘금선무’와 중앙대학교 채향순 명예교수의 특별안무로 이날 공연의 대미를 장식하게 될 ‘新 춤추는 북’으로 관객들을 춤의 향연으로 초대한다.

최지선 명무는 “지금이 있기까지 스승님들의 큰 가르침과 발자취가 없었다면 한국 춤의 과거와 현재 미래도 없고 자신도 없다”고 말하며 오늘 공연은 지난 2017년 제자들이 참여한 고 송준영 스승님의 추모 헌정공연인 “일생을 춤으로 살았노라”(一生舞奴), 소쇄원의 48영을 향한 끝없는 사부곡을 담고 있으며 앞으로 자신에게 주어지는 모든 춤사위도 6년 전 유언으로 남기신 ”춤을 추고 싶을 땐 언제든지 추어라.”라는 애틋함에서 비롯된다는 공연소회를 밝혀 눈길을 끌었다.

최지선 명무는 전남 곡성태생으로 1996년 광주시립창극단에 입단하여 지금까지 전남대 박사로 국가무형문화재와 지역무형문화재인 태평무와 살풀이 춤 이수자이며 광주여대, 광주교대에서 무용 후배들을 가르치고 지금은 전남대 국악과에서 겸임교수로 일과 후학양성을 병행하고 있는 호남을 대표하는 중견무용수로 활발한 창작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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