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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시 내년 3월 1일 제한급수 불가피하다”…강기정 시장
강기정 광주시장

[헤럴드경제(광주)=황성철 기자] 현재로라면 내년 3월 1일에 광주의 제한급수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13일강기정 광주시장은 “물 사용량이 큰 폭으로 줄지 않으면 내년 3월 1일부터 제한 급수라는 비상 상황을 겪을 수밖에 없다”며 “제한 급수를 시행한다면 어떤 방법으로 할지 구체적인 실행계획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광주시가 제한급수를 시행한다면 예정일은 내년 3월 1일이라고 제한 급수와 관련해 처음으로 언급해 주목된다. 가장 유력한 방안은 격일제 급수로 특정 시간에 급수를 제한하는 방식과 아파트 등 공동주택과 단독주택에 단계별로 적용하는 방식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시는 “급수일에 물을 사전에 받아두고 쓰는 탓에 절수 효과가 크지 않다는 반론도 있다”며 “광주에서 마지막으로 제한 급수가 시행된 1992년 당시 업무 담당자까지 논의에 참여해 실효성을 분석하고 있다”고 말했다.

광주 시민 상수원 동복댐 저수율은 이날 현재 28.26%다. 최근 절수 실천에 따른 물 생산량 감소율(8.7%)을 적용할 경우 고갈 시기는 애초 3월 말에서 5월 14일께로 다소 늦출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광주 수돗물 생산량은 10월 셋째 주 전년 동기 대비 1% 감소한 것을 시작으로 넷째 주 1%, 11월 첫째 주 2.4%, 둘째 주 2.4%, 셋째 주 5.6%, 넷째 주 6.2%, 이달 첫째 주 8.2%, 둘째 주 8.7% 등 차츰 감소 폭이 증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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