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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영주세계풍기인삼엑스포 24일간 대장정 성황리에 마무리…생산유발효과 1736억
식당 운영 음식물 관리부실,택시·버스등 운수업 종사자 엑스포 사전 미교육등 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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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삼 판매장에서 방문객들이 인삼을 구매하고 있다.(김성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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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영주)=김성권 기자]'2022영주세계풍기인삼엑스포'23, 24일간의 대장정의 막을 내렸다.

이번 엑스포는 '인삼, 세계를 품고 미래를 열다!'를 주제로 지난달 30일부터 24일간 풍기읍 일원에서 열렸다.

풍기인삼의 효능을 알리고 대한민국 인삼산업의 미래 가능성을 확인하는 매개의 장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풍기인삼엑스포조직위원회는 이날 오후 엑스포장 주 무대에서 주요 기관장과 관계자, 지역 주민 등 1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4일간의 기록이 담긴 영상 상영과 엑스포를 빛낸 관계자들에 대한 감사패를 전달하며 폐막식을 가졌다.

인삼 종주국인 한국의 고려인삼 최초의 시배지인 영주 풍기에서 열린 이번 엑스포는 지역 농업, 경제, 문화 등 다방면에서 큰 성과를 거두면서 영주의 브랜드 가치를 한층 높였다.

실제 영주시와 엑스포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엑스포 기간 동안 입장객 86만 명(외국인 1만여 명)을 비롯해 인삼시장과 선비세상, 국립산림치유원 등 연계행사장에 26만여 명 등 총 112만여 명이 영주시와 행사장을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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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 개막 퍼포먼스(영주시 제공)


또 이들 방문객들의 소비지출에 따른 경제적 파급효과는 생산유발액 1736억 원, 부가가치유발액 793억 원, 취업유발인원이 2272명에 이를 것으로 분석됐다.

코로나19 상황에도 불구하고 해외 바이어 초청을 통해 미국, 호주를 비롯 9개국을 대상으로 3150만 달러의 수출협약과 1878만 달러의 수출상담실적을 거둬 목표 대비 수출협약 630%, 수출 상담실적 189%를 달성해 당초 목표를 크게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성공 뒤에는 조직위가 마련한 다양한 관람객 유인책도 한 몫을 담당했다.

엑스포 입장료를 현실에 맞게 최적화하고, 행사장 내 인삼판매장 마련, 'EverydayFestival'을 주제로 한 '영주슈퍼콘서트', '()쿵한 콘서트' 등 다양한 온·오프라인 행사를 개최했다.

풍기인삼문화팝업공원을 행사장에 포토존, 휴게존과 쉼터를 조성해 관람객들이 편안하고 안전하게 엑스포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이번 엑스포를 통해 사전 입장권 판매 수익 10억여 원을 포함해 총 24억여 원의 수익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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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삼교역관에서 열린 해외바이어와 수출협약 체결식 모습(영주시 제공)


엑스포 행사장에 마련된 판매장을 통한 수삼판매는 15억여 원이며, 지역 인삼시장 판매량을 합하면 총 48억여 원으로 집계됐다.

인삼가공품, 건강기능식품 등 46개 인삼 관련 업체가 입점한 인삼교역관에서는 라이브커머스, 현장컨설팅 등 온·오프라인으로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이며 행사 기간 내내 관람객들로 크게 붐볐다.

특히 총 6억 원의 국비를 확보해 인삼소비 촉진 할인쿠폰사업을 행사기간 동안 진행했다.

이는 인삼판매 촉진과 인삼 수확기 가격안정을 도모해 인삼재배농가를 돕고, 우수한 풍기인삼을 관람객들과 소비자들에게 저렴한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입장권 구입고객을 대상으로 진행된 지역상품권 증정 이벤트를 통해 총 85000만여 원의 영주사랑상품권이 발행되면서 행사장은 물론, 전체 영주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톡톡히 기여했다는 평이다.

문화 분야에도 큰 성과가 나타났다.

침체된 관광산업의 재도약을 위해 지역의 주요 관광지인 부석사, 소수서원, 선비세상, 국립산림치유원 등 영주시와 인근 시군 관광지를 연계한 할인 프로그램 운영, 관광객들의 욕구를 충족시키면서 방문을 유도해 지역 상생발전에도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영주 지역만의 행사가 아닌 모두의 행사가 될 수 있도록 '경북 23개 시군의날' 행사와 국내의 16개 인삼 주산지의 권역별 홍보부스를 운영해 고려인삼에 대한 우수성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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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삼엑스포 홍보관을 찾은 어린이들이 인삼재배기술이 신기한듯 바라보고 있다(영주시 제공)


농식품부, ()고려인삼협회, 경상북도 인삼미래관을 운영하는 등 상생엑스포를 실현해 국내 인삼산업의 재도약의 계기를 마련한점도 돋보였다.

그러나 무더운 날씨 식당 운영자들의 음식물 관리미흡등 위생상태와 택시. 버스등 운수업 종사자들에 대한 엑스포의 사전 교육미흡으로 방문객 대응소홀등이 문제로 지적됐다.

박남서 영주시장은 "엑스포에서 거둔 성과를 바탕으로 풍기인삼의 세계 경쟁력을 발전시켜 나가는 한편, 고려인삼의 소중한 가치를 알리기 위해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 반드시 등재될수 있도록 필사의 노력을 경주하겠다고 밝혔다.

ks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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