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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캘리그라피’로 전하는 독도의용수비대원들의 국토수호정신
독도의용수비대기념관 캘리그라피 특별전 ...국내 33인 작가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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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의용수비대기념관 1층 기획전시실과 2층 동관 홀에 전시된 캘리그라피, 이전시는 다음달 17일까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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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울릉)=김성권 기자]캘리그라퍼들의 붓을 통해 이 시대 마지막 의병 독도의용수비대원들의 영토수호의지를 느껴보세요....

국내 유일 독도수호 상징공간인 독도의용수비대기념관(관장 조석종)1층 기획전시실과 2층 동관 홀에서 독도, 이야기를 품다를 주재로 캘리그라피 특별전을 열고 있다.

캘리그라피(Calligraphy)'손으로 그린 문자'라는 뜻이나, 조형상으로는 의미전달의 수단이라는 문자의 본뜻을 떠나 유연하고 동적인 선 글자 자체의 독특한 번짐 살짝 스쳐가는 효과 여백의 균형미등 순수 조형의 관점에서 보는 것을 뜻한다.

캘리그라피 전문작가 연합인 글씨문화발전소 글락이 주최하고 한국캘리그라피디자인협회 등이 후원하는 이번 전시는 다음달 17일까지 이어진다.

아름답고 소중한 우리의 영토인 독도를 지켜내자는 의미를 작품에 담아 전달하고자 국내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디자인윤뜰소속 윤서영 등 33인의 작가들이 참여, 완성한 51점이 전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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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 포스터(독도의용수비대기념관 제공)


이번 캘리그라피 전시회는 최근 일본의 독도 침략야욕이 노골화되는 가운데 6·25전쟁으로 국가가 혼란기 일본의 침략으로부터 독도를 굳건하게 지켜냈던 독도의용수비대의 숭고한 국토수호정신을 다시 한 번 상기한다.

특히 언론인 출신으로 2016년 등단한 홍찬선 시인이 쓴 시 가 캘리그라퍼들의 붓을 통해 소개된다.

홍 시인의 13번째 시집 '독도 연가'에서 독도를 둘러싼 오류들을 바로잡고, 일본의 생떼에 맞장구치는 일부 지식인들을 향해 경고장을 날렸다.

홍 시인은 '시인의 말'을 통해 "독도에 대한 잘못 알려진 사실들을 반듯하게 세우는 것은 단 하루도 늦출 수 없는 시급하고도 막중한 과제였다"고 고백한다.

홍 시인은 본격적으로 시를 쓰기 시작한 2016년부터 틈틈이 써 온 독도에 대한 시와 시조, 2019년 독도를 방문해 쓴 시들을 모아 펴냈다.

이번 전시는 독도의용수비대의 발자취를 따라가는 형태로 국가보훈기관으로서의 독도의용수비대기념관의 역할을 상기하는 한편 독도·울릉도의 역사와 해양 자원의 생태 및 안보적 가치, 독도를 노래한 명시 등이 캘리그라피 작가들에 의해 소개돼 그 의미가 매우 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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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의용수비대기념관 1층 기획전시실과 2층 동관 홀에 전시된 캘리그라피, 이전시는 다음달 17일까지 열린다.


조 관장은 9개월간의 각고의 노력 끝에 작품을 완성, 이번 전시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게 한 이33분의 작가들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그는 또 코로나19로 장기화로 경제가 침체되고 일상이 바뀐 힘든 생활이 이어지고 있지만 이보다 더한 절박한 환경 속에서도 굳건하게 독도를 지켜낸 독도의용수비대의 기상을 간접 체득하면서 깊어가는 가을날 더큰 희망의 불씨를 지피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원거리에 위치해 독도의용수비대기념관 방문이 어려운 지역주민이나 울릉도를 방문하기 힘든 관람객은 기념관 홈페이지 VR기념관을 통해 온라인으로 캘리그라피 특별전을 관람 할수 있다.


ks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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