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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0년 묵은 해남 오시아노관광단지, 파란불 켜졌다
하수처리장, 리조트·호텔 착공 현실화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18일 지역 관광개발사업을 현장점검하고 지자체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오시아노 관광단지를 찾았다.

[헤럴드경제(해남)=서인주기자] 조성 30년이 지난 전남 해남군 화원면 오시아노관광단지에 파란불이 켜졌다.

오시아노 관광단지는 ‘한국의 페블비치’로 불릴 정도로 뛰어난 해변 경관에 골프장, 캠핑장 등 관광자원을 보유하고 있다.

서남해 거점 관광단지 조성을 목표로 1992년 507만3000여㎡가 관광단지로 지정됐다. 2012년 골프장 및 단지 내 도로, 부지조성이 완료됐으나 골프장 외에는 활성화되지 못하고 민자유치 등 사업추진이 더디게 진행됐다.

하지만 지난해 끈질긴 노력 끝에 30여 년 만에 하수처리장 설치를 위한 국비 예산을 확보했다.

민자투자의 걸림돌이 되어온 공공하수처리시설 조성사업이 본격 추진되면서 사업은 탄력을 받고 있다. 공공하수처리시설은 내년 공사 착수를 목표로 하수처리장 기본조사 및 설계하고 있다.

한국관광공사는 120실 객실과 인피니티 풀, 연회장, 전망카페, 레스토랑, 키즈풀 등 부대시설을 갖춘 오시아노 리조트 호텔을 2023년까지 조성할 계획이다.

오시아노는 수려한 해변 경관과 매력적인 숙박시설로 관심을 끌고 있다. 인근 후산리에는 마을형 펜션단지가 기반조성을 끝내고 착공을 준비중이다.

해남군도 다음달 해남문화관광재단 출범을 통해 지역문화관광자원과 콘텐츠 개발에 힘을 쏟을 예정이다.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18일 지역 관광개발사업을 현장점검하고 지자체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오시아노 관광단지를 찾았다.

명현관 해남군수는 “서남해의 보석, 해남은 그동안 수많은 가능성에도 불구하고 땅끝이라는 한계에 머물러 산업발전의 정체기를 겪어왔다” 며 “국가적 차원에서 지원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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