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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시·서진건설 어등산 개발 협의 종료…또 소송 가나
광주 어등산 관광 단지 전경

[헤럴드경제(광주)=황성철기자] 어등산 관광 단지 조성 사업을 추진하는 광주시와 우선 협상 대상자 서진 건설이 또 합의점을 찾지 못해 장기 표류할 우려를 낳고 있다.

12일 광주시(시장 이용섭)에 따르면 시와 서진 건설은 최근 어등산 관광 단지 사업비와 관련한 협약 이행 보증금 규모를 놓고 실랑이를 벌이다 협의를 종료했다. 광주시는 총 사업비 4천 800여 억 원의 10%를 요구하지만 서진 건설은 기반 사업비 200억 원의 10%를 주장하고 있다.

480억원과 20억원으로 액수 차이가 커도 사업을 원활히 마치고 돌려받을 수 있는 보증금의 성격이여서 협상을 결렬 시킬 만큼 중대한 쟁점은 아니다. 오히려 양측의 사업 추진 능력과 의지가 문제라는 지적이다.

협의는 종료됐으나 그동안 경과에 비춰 양측이 재 협의에 들어갈 수도 있지만, 상황이 악화되면 우선 협상 대상자 지위 박탈과 소송이 재연될 가능성도 있다.

광주시는 2019년 7월 공모에 단독 참가한 서진 건설을 우선 협상 대상자로 선정했다. 양측은 협상에 갈등을 겪으면서 광주시가 우선 협상 대상 지위를 박탈하자 서진이 소송을 거쳐 지위를 회복했다.

어등산 관광 사업은 군부대 포 사격장으로 황폐화한 이 일대 41만 7천 500㎡에 휴양 시설과 호텔, 상가 등을 갖춘 단지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2005년 계획 수립 이후 여러 차례 협약과 파기가 이어져 현재 골프장만 들어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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