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해경이 코로나19확진자 울릉주민을 전담병원으로 이송하기위해 고속단정을 이용, 경비함으로 이동하고 있다.
[헤럴드 대구경북=김성권 기자]경북 포항해양경찰서는 4일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은 울릉주민 A(57세)씨를 경비함정을 통해 포항지역 코로나감염관련 전담병원으로 이송했다.
A씨는 지난달 28일 경기도 수원에서 확진자 가족과 접촉한후 지난 2일 검체 채취 후 전날 확진통보를 받았다.
울릉군 보건 의료원의 요청을 받은 포항해경은 경비함정에서 보유하고 있는 Level D 감염방지복, KF94 마스크 등 코로나 19 감염방지 보호장비 및 장구를 착용하고, 울릉에서 포항까지 약 216km(117해리)의 거리를 어두운 밤에 8시간여를 내달려 무사히 이송임무를 수행했다.
해경은 4일 오전 8시쯤 A씨와 동승한 의사를 119에 인계했다.
A씨와 접촉한 포항 경비함정 경찰관 3명은 별도 격리구역 내 격리 후 코로나 19 검사를 받을 예정이다.
동원된 포항 경비함정은 이송 후 방역지침에 따라 집중 방역소독을 진행했다.
포항해경 관계자는 “도서지역 응급환자 발생 시 신속하게 대처하여 국민의 소중한 생명을 보호하기 위하여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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