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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직원 가정 행복=직장 경쟁력" 일·가정 양립 문화 확산
울릉군,지역출신 김창룡 방통위 상임위원 초청 강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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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용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이 최근 울릉군민회관에서 울릉군 공직자를 대상으로 ‘인생성공과 자녀교육법’이라는 주제로 특강을 했다(울릉군 제공)


[
헤럴드 대구경북=김성권 기자]자녀 돌봄 문제는 직장을 다니는 부모들의 가장 큰 고민입니다.

일과 가정 모두를 성공적으로 이끌어가기 위해서는 '자녀의 양육' 문제가 해결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경북 울릉군은 최근 울릉군민회관에서 김창용(64)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 초빙, 군 산하 공무원을 대상으로 인생성공과 자녀교육법이라는 주제로 명사 초청교육을 했다.

이번 교육은 일과 가정 모두를 신경써야하는 바쁜 공직자들에게 자녀사랑 실천과 소통, 공감을 통한 교육방법, 인생성공의 노하우를 공유하고자 마련됐다.

특강에 나선 김 상임위원은 최근 모든 기업과 공공기관들이 가족친화제도 모범운영으로 일·가정이 양립하는 조직문화 구축에 적극 나서고 있는 추세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여성가족부가 자녀출산 및 양육지원, 유연근무제 운영, 가족친화 직장문화 조성 등 일·가정 양립을 위한 제도를 모범적으로 운영하는 기업과 공공기관을 심사해 선정하는 가족친화우수기관을 인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요즈음은 여성들의 육아 부담을 덜고, 일과 가정의 성공적인 양립을 위해 기업들과 공공기관들이 앞장서고 있다결론으로 일하기 좋은 직장 문화가 능률과 성과로 이어져 군민 삶의 질을 향상하는 자양분이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김 상임위원은 끝으로 ·가정 양립 문화 확산을 위해 부부토크, 예비 아빠·엄마 육아 기술교육, 가족 체험, 저녁이 있는 가족 밀키트 제공 등 직장인 양육의 기술프로그램과 함께, 가족친화 선도행정 협약 등을 제안했다.

김병수 울릉군수는 이번 강연을 통해 인생 성공의 노하우를 공유하고 더 나아가 직원들의 행복지수를 높이는 한편 군정을 활기차게 움직여 군민들의 삶의 질도 향상시킬 수 있는 일과 가정이 조화로운 직장환경을 조성하는 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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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6년 고향 후배들을 위해 울릉고등학교에서 폭염의 날씨속에 재능기부로 논술강의를 하고 있는 당시 인제대 신문방송학 김창룡(왼쪽 세번째) 교수가 수강생들과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헤럴드 DB)


김창룡 상임위원은 울릉군 북면 출신으로 초등학교 5학년 때 뭍으로 건너가 협성중,계성고를 거쳐 건국대 낙농학과를 졸업했고, 영국 런던시티대에서 언론학 석사와 영국 카디프대에서 언론학 박사를 받았다.

1988년 국민일보 기자, AP통신 서울특파원 등을 거치며 1989년 아프가니스탄 전쟁, 1991년 걸프 전쟁 등에서도 취재 활동을 벌였다.

이후 한국언론연구원 객원연구위원, 방송위원회 보도교양심의위원·선거방송심의위원, ,KBS 라디오 와 SBS 라디오 칼럼니스트, 한국 언론재단 연구위원, 한국 기자상 심사위원 등을 역임했다.

201911월 차관급인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으로 임명된 그는 고향사랑도 유별하다.

지난 2015년부터 매년 여름방학을 이용해 그가 태어난 북면천부에서 영어논술 특강을 5년간 계속했다.

고향 후배 학생들의 장학기금 마련을 위해 도동항 해변공원에서 자신이 직접 기타를 치며 100만원 모금 미니 콘서트도 열었다.

당시 김 신임 위원은 나 홀로 통기타 콘서트에 나선 것은 대학생 때 가정 형편이 어려워 아르바이트로 학비를 마련했던 것에서 착안, 울릉지역 형편이 어려운 후배들의 장학금을 마련하기 위해서다고 당당히 말했다.

ksg@heraldcorp.com

(본 기사는 헤럴드경제로부터 제공받은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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