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대구)=김병진 기자]DGIST는 연구책임자 로봇공학전공 최홍수 교수의 표적신경회로재생 연구단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2021년도 과학난제도전 융합연구개발사업'의 신규 과제로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이 사업은 기초과학과 기초공학의 융합연구를 통해 도전적이고 혁신적인 방법으로 과학적 난제를 해결하기 위한 것으로, 향후 파킨슨병과 같은 난치성 뇌질환 등 신경장애 극복 가능성의 길을 열게 된다.

표적신경회로재생 연구단은 자성(磁性)을 이용한 다중-순차 멀티봇 기반의 도파민 신경망 재건 플랫폼 구축과 신경회로 회복을 통한 난치성 신경질환 극복 기술 개발을 목표로 한다.

신경계의 어떠한 기능 이상이나 신경세포 소실로 인해 발생하는 신경장애는 대체나 재생을 위한 다양한 치료법 개발이 시도되고 있다.

하지만 아직까지 손상된 신경을 복구하거나 신경망의 완전한 회복이 불가능해 여전히 난제로 남아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출범한 연구단은 뇌 신경망 형성을 위해 줄기세포에서 유래된 신경세포 등을 자성으로 제어되는 나노 멀티봇과 결합해 실제 신경 조직과 유사한 수준의 도파민 신경회로망 재건 원천기술을 개발하게 된다.

이어 전임상시험을 통해 안전성과 유효성 검증을 통한 상용화 가능성을 확인하는 것이 최종 목표다.

최홍수 교수는 "이번 연구는 자성 마이크로로봇 기술을 이용해 난치성 뇌 신경질환을 극복하기 위한 최초의 시도"라며 "다양한 난치성 질환에 응용될 수 있어 파급력이 아주 높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사업에 선정된 연구단은 표적신경회로재생 연구단을 비롯해 ST핵융합메타웨어 연구단(연구책임자 황용석 서울대 교수), 중력파우주 연구단(연구책임자 이형목 서울대 교수)이 선정됐다. 연구단에는 각각 5년간 90억원의 연구비가 지원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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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헤럴드경제로부터 제공받은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