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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울릉도 앞바다서 수일간 대규모 적조 발생…정확한 실태조사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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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군 서면 학포 앞바다에서 발생한 적조(독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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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 대구경북=김성권 기자]안전한 청정지역으로 불리던 울릉도 연안에 수일간 대규모 적조가 발생해 정확한 실태조사가 이뤄져야 한다는 지적이다.

22일 울릉군 등의 말을 종합하면 지난20일 오후 울릉(사동)~서면 남양항 사이에서 녹티루카 스킨틸란스(야광충·Noctiluca scintillans)적조가 발생했다.

해당 적조는 농도가 짙고 길이는 다른 적조생물에 비해 크고 세포벽은 2개 층의 젤라틴 물질로 구성된 게 특징이었다. 또 적조 발생 시 토마토주스 색깔을 나타내고 있었다.

하지만 이 적조가 소멸될 것으로 보였지만 22일 오전 105분쯤 서면 구암마을 앞바다~태하항 앞바다까지 길이 3km, 100m~250정도 규모의 황토빛 적조띠가 또다시 형성됐다.

이 일대 수 킬로미터에 걸쳐 이런 비슷한 현상이 확인되자 이곳을 지나던 현지 주민들이 바다가 온통 누렇고 이상하게 변했다며 언론에 제보가 잇따랐다.

주민들은 울릉도 연안과 바다 곳곳에서 광범위한 면적에 적조 현상이 관측되기는 상당히 이례적이다고 입을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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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 먼바다 해역에서 수 킬로미터에 걸쳐 발생한 적조가 기존 바다색과 확연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독자 제공)


문제는 이런 적조 현상이 반복되면 수중 산소가 부족해져 서식하는 오징어와 어퍠류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이다.

주민 A씨는 현재 공사가 한창인 도동항 보강공사와 울릉공항 건설 현장에서 오염물질 유입으로 적조가 발생되지 않겠냐며 조심스레 입을 열었다.

울릉군 관계자는 적조 시료분석 결과 맹독성이 아닌 무해성 적조로 판정됐지만 지속적으로 모니터링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ksg@heraldcorp.com

(본 기사는 헤럴드경제로부터 제공받은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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