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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머니페스타2024
채상욱 명지대 겸임교수 겸 커넥티드 그라운드 대표
“10월 중순 넘어 아파트 가격 안정세 찾아올 것”
[영상=이건욱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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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서영상 기자]미국 연방준비은행이 4년 6개월 만에 기준금리를 0.5%p 인하했지만 국내 부동산 시장에 큰 호재로 작용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채상욱 명지대 겸임교수 겸 커넥티드 그라운드 대표는 헤럴드경제 유튜브채널 부동산360 ‘채집PT’에 출연해 “기본적으로 금리인하는 부동산 시장에 호재로 작동해왔다”면서도 “개인 소비자들이 사용하는 상품금리는 이미 오랜 기간 내렸고, 최근은 오히려 상품금리가 오르는 국면에 있는 만큼 미국 금리 인하가 국내 부동산 시장에 별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근 은행들이 금융당국 주문에 맞춰 가계대출 금리를 계속해서 높이고 있고, 그 결과 부동산 시장의 상승세가 둔화되는 것만 봐도 이를 알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그는 “8월까지의 강세장이 서울 다른 지역으로 퍼질 개연성이 있어 상승률이 큰 폭으로 내리지는 않겠지만 이미 크게 올라버린 최상급지 가격이 정체된다면 한달 정도 후부터 내릴 것”이라면서 “10월 중순을 넘어가게 되면 아파트 가격에 어느정도 안정세가 찾아올 것”이라고 예측하기도 했다.

다만 최근 심각해지는 아파트 가격 양극화에 대해서는 대한민국의 초저출산율을 원인으로 꼽으며 당분간 지속될 수 밖에 없다고 분석했다. 지난달 서초구 반포동 원베일리 국민평형(전용 84㎡)은 60억원에 신고가 거래된 바 있다.

그는 “과거에는 자기 소득 수준에 맞는 주거지역을 선택하려는 경향이 있었다면 지금은 초저출산 리스크를 햇지(위험 분산)하기 위해 무리를 해서라도 주거 또는 학군 소멸이 없는 지역으로 입주하려는 심리가 크게 작용하고 있다”면서 “이런 심리들이 우리나라 부동산 시장을 덮쳐 결국 양극화가 심해지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최근과 같은 부동산 시장 상승세가 과거에 찾아왔다면 경기도 등 타 지역으로도 옮겨붙었겠지만 최근은 선호지역으로 쏠림새가 더욱 심해지는 것만 봐도 알 수 있다”고 덧붙였다.

채 교수는 최근 제기되는 서초구 반포동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필요성과 관련해서도 “효과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책으로 규제를 해봤자 속도만 늦출 뿐 결국 토지거래허가를 풀었을 때는 다시 크게 오를 수 있다는 것이다.

그는 “(인기지역에 대한) 선호심리 자체를 관리하지 않고 정책으로만 규제하는 것은 미봉책일 뿐”이라면서 “규제를 통해 잠자있던 선호심리가 돈만 만나면 언제든지 터질 수 있는 상황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다시 한번 저출산율 자체에 대한 근본적인 대응책 마련을 촉구했다.

‘부동산 분석왕’ 채 교수는 다음달 1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더 플라츠에서 열리는 ‘헤럴드 머니페스타 2024’에서 ‘인구소멸과 부동산의 미래’라는 주제로 강연에 나서기도 한다. 이날 실수요자들과 투자자들이 관심을 가질 만한 유망 지역 그리고 매입시기에 대해 구체적으로 소개할 예정이다. 세미나 참가를 희망하는 사람은 ‘헤럴드 머니페스타2024’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현재 무료 사전등록이 진행 중이다.

[영상=이건욱PD}

s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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