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신춘수 오디컴퍼니 대표가 아시아 최초 ‘단독 리드 프로듀서’를 맡은 뮤지컬 ‘위대한 개츠비’가 개막 석 달 차에도 흥행 가도를 달리고 있다. 이번엔 OST 앨범까지 인기다.
20일 오디컴퍼니에 따르면 지난 2일 발매한 브로드웨이 뮤지컬 ‘위대한 개츠비(The Great Gatsby)’ OST 앨범이 빌보트 차트 ‘캐스트 앨범(Cast Albums)’ 1위에 올랐다.
‘위대한 개츠비’는 미국을 상징하는 고전 소설 F. 스콧 피츠제럴드의 동명 원작을 새롭게 각색했다. 다양한 등장인물의 관점에서 ‘제이 개츠비’의 이야기를 풀어낸 차별화된 시각과 중독성 강한 넘버, 화려한 무대와 의상, 조명 속에서 펼쳐지는 다채로운 군무가 어우러져 인기 중이다.
브로드웨이 작품들의 티켓 판매량을 공개하는 플레이빌에 따르면 뮤지컬 ‘위대한 개츠비’는 현지 시간으로 4월 15일부터 8월 11일까지 무려 17주째 주당 매출액 100만 달러 이상을 기록하며 ‘원 밀리언 클럽’을 유지하고 있다. 해당 기간 평균 유료객석점유율은 95%, 최근 8주간 평균 유료객석점유율은 98%를 기록 중이다. 개막 3개월 만에 매출액 300억을 돌파하기도 했다.
신춘수 대표는 “지난달 21일, 뮤지컬 ‘위대한 개츠비’의 공연 횟수가 100회를 돌파했다. 갈수록 객석 분위기가 뜨거워지는 걸 느낀다. 브로드웨이에서 탄력을 받고 순항 중이니, 이제는 세계 무대로 진출한다”며 “현재 영국 웨스트엔드 공연을 준비 중이고, 2025년 하반기에는 한국에서도 선보일 예정이다. 독일, 스페인, 호주, 중국, 일본 등 세계 각국에 진출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뮤지컬 ‘위대한 개츠비’는 브로드웨이 씨어터(Broadway Theatre)에서 오픈런으로 공연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