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최은지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7일 막말 논란에 휩싸인 김준혁 민주당 후보(경기 수원정)를 언급하며 “민주당은 여성혐오 정당, 성희롱 정당”이라고 밝혔다.
한 위원장은 이날 대전 유성구 노은역 광장 집중유세에서 “민주당은 그 사람을 비호하며 끝까지 여러분 대표로 밀어 넣겠다고 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한 위원장은 “김 후보가 공개 방송에서 정조 대왕 이야기를 하며 ‘사이즈가 안 맞아 어디가 곪았다’는 이야기를 했다. 그래 놓고 어떤 근거도 없다고 한다”며 “술자리에서 한 게 아니라 공개적인 자리에서 한 이야기”라고 밝혔다.
이어 “맥락도 안맞게 깔때기식으로 음담패설을 내놓고 듣는 사람 표정을 보고 즐기는 건 성도착 아니냐”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런 사람을 여러분의 대표로 내세우고 불쾌한 음담패설을, 성희롱을 2024년 대한민국에 허용하겠다는 정당과 그걸 절대로 허용하지 않겠다는 정당 중에서 선택해 달라”고 호소했다.
한 위원장은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에 대해 “조국이 누명을 썼나. 조국은 죄를 지었다. 본인도 안다. 그런데도 복수한다고 한다. 웅동학원 등을 환원한다고 했는데 거기에 답하고 있나”라며 “이런 위선을 우리의 삶의 기준으로 만들 건가”라고 말했다.
조 대표의 ‘사회연대임금제’에 대해 “세금 징수권을 동원해 여러분의 임금을 깎겠다고 한다. 이런 초등학생 같은 발상이 있나”라며 “덜 받는 사람 잘 벌게 하겠다는 게 아니라 잘 받고 있는 사람들 임금을 내리겠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자기들은 모든 돈을 구석구석 쪽쪽 빨아먹으면서 왜 우리들에겐 임금을 낮추겠다고 개폼을 잡나”라고도 했다.
한 위원장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에 대해 “법카(법인카드)로 엄청난 액수의 과일을 먹고 일제 샴푸를 쓰고 자기들 제사까지 법카로 시키는 것, 제가 계속 이야기하는데 (이 대표가) 저를 고소하지 않는다”며 “왜냐하면 자기가 거짓말이니 지금 이야기하면 선거법 위반이 된다”고 꼬집었다.
이어 “여러분, 위선의 시대가 오길 바라나”라며 “그렇게 위선으로 살아온 것을 알고도 권력을 부여하실 것인가”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