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 ‘하위 10% 통보’ 박용진 “공관위 전 재심 신청 기각…황당”
더불어민주당 박용진 의원이 20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홍익표 원내대표의 교섭단체 대표 연설을 듣고 있다. 민주당은 박 의원에게 의정활동 평가 하위 10% 포함을 통보했다. [연합]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2일 당 공천관리위원회 회의도 열리지 않고 현역 의원 평가 재심 신청이 기각됐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오늘 저는 중앙당 공관위로부터 재심 신청 기각의 문자를 받았다. 어제 오늘 재심신청을 한 후 저는 평가 결과에 대한 당의 어떠한 피드백도 받지 못하고 있었다"며 "오늘 중앙당 공관위(회의)가 오후 2시에 열리는 것으로 알고 있다. 오늘 오후 중앙당 공관위에서 논의도 되기 전 재심 신청의 결과가 나온 상황을 제가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가"라고 주장했다.

이어 "선출직 공직자 평가에 대한 재심 권한은 공관위원장에게 있는 게 아니라 공관위에 있다"며 "당 공관위 회의가 2시에 열리는데 논의가 시작도 되지 않고 결정이 문자로 오는 건 황당할 따름"이라고 했다.

더불어민주당 박용진 의원이 21일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휴대전화를 만지고 있다. [연합]

박 의원은 "이게 당의 절차인가. 말도 되지 않는 일"이라며 당규 제10조 제74조(이의신청)를 언급한 뒤 "당헌당규의 이의신청 절차에 따르면 재심의와 소명절차가 명확히 기재돼 있다"고 했다.

그는 "민주당의 시스템 공천이라는 자산을 위해 관련 자료, 평가 위원들의 각 평가 점수들이 모두 공개되고 어떤 기준에 의한 것인지 명확히 밝혀져야 한다"며 "신청자에게 소명의 기회도 보장돼야 한다. 그러나 그런 소통이 전혀 없었다. 이는 당규 위반"이라고 했다.

한편 공관위는 "선출직공직자평가위언회 평가 결과에 명백한 하자가 존재하는지 심사 절차를 밟은 결과 이유가 없다고 판단해 재심 신청을 기각했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이번 총선 공천에서 현역 의원 평가 하위 10% 이하 해당자에게는 경선 득표의 30%, 하위 10~20% 해당자에게는 20%를 각각 감산하는 '현역 페널티' 규정을 적용하고 있다.

민주당은 현역 의원 평가 하위 대상자에게 개별 통보를 진행 중이다.

 

yul@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