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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앞이 전혀 안 보이는데” 보닛에 소파 싣고 달린 車, 황당 해명
경북 포항의 한 도로에서 보닛에 소파를 싣고 주행하는 차량 모습. [JTBC '사건반장' 방송화면 캡처]

[헤럴드경제=나은정 기자] 보닛에 소파를 싣고 위험천만한 상태로 달리는 차량의 모습이 공개돼 도로 위 안전불감증을 지적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20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지난 12일 새벽 1시쯤 경북 포항 영일대해수욕장 인근에서 한 차량 운전자가 보닛에 소파를 올려둔 채 도로를 주행했다.

해당 차량 목격자는 "차량을 살펴보았는데 앞이 전혀 보이지 않는 상태였다"고 아슬아슬했던 당시 상황을 전했다.

실제 공개된 영상에는 차량 앞 보닛 위에 대형 소파를 올려두고 청테이프로 일부 고정시킨 채 도로를 달리는 모습이 고스란히 담겼다. 큰 소파가 차량 전면 유리창을 가로막아 운전이 불가능한 모습으로 보인다.

목격자는 사고를 우려해 해당 차량을 5 ㎞가량 쫓아가며 경찰에 신고했고, 다행히 출동한 경찰의 제지로 차량은 사고 없이 멈춰 섰다.

해당 차량 운전자는 소파를 지인에게 갖다 주기 위해 이처럼 행동했으며, "옆 차선을 보고 주행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better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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